국민이 꼽은 아이 안 낳는 이유.. '일자리·교육비'
2019.07.03 14:04
수정 : 2019.07.03 14:38기사원문
국민들은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을 '일자리'와 '교육비'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 여성에 대한 직장 내 차별, 경력단절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은 누리소통망(SNS) 게시물 31만여건을 바탕으로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저출생의 원인'에는 '일자리', '교육(비)' 등 경제적 요인과 관련한 키워드의 언급량이 많았다.
'일자리' 연관어로는 '맞벌이', '월급', '청년실업'이 상위에 등장했다.
이는 맞벌이가 불가피하지만 취업이 안 돼 출산을 꺼리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출산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고민하는 비용은 '교육비'였으며 '주거비'가 뒤를 이었다.
'직장' 등 사회적 요인과 관련한 핵심어 언급량도 많았다.
'직장'과 관련한 연관어로 '차별', '경력단절' 등이 등장해 직장 내 차별, 여성의 경력단절을 출산 걸림돌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령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자리와 관련한 핵심어 언급이 많았다.
주로 은퇴 이후 소득이 없어 생활비, 의료비 등을 충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문체부 국민소통실은 2013년부터 누리소통망 게시물을 통해 표현된 여론을 파악하고 그 흐름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여론 거대자료를 분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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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