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4.5% 인상…가구당 1329원↑

      2019.07.05 13:43   수정 : 2019.07.05 13:53기사원문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설치된 도시가스배관. /뉴스1DB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도시가스 요금이 이달 8일부터 평균 4.5%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8일부터 도시가스 평균요금을 1MJ(가스사용열량단위)당 14.58원에서 0.65원 오른 15.24원으로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용 3.8%, 일반용 4.6~5.0%, 산업용 5.4%, 수송용(CNG) 5.4%, 연료전지용 5.9% 등이다.



가스요금은 원료가격 연동제에 따라 홀수달마다 조정되며 이번 요금 조정은 지난해 7월 인상(4.2%) 이후 1년만에 실시하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은 전년에 발생한 미수금 해소를 위한 정산단가 인상요인(4.9%p)과 가스공사 총괄원가 감소에 따른 도매공급비 인하요인(-0.4%p)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한 미수금이란 가스공사가 수입한 액화천연가스(LNG) 대금 중 요금으로 덜 회수한 금액을 의미한다. 실제 수입단가가 판매단가(요금)보다 더 높은 경우 미수금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60만가구가 내는 요금은 서울시 기준 월평균 3만5686원에서 3만7015원으로 1329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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