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정수장 '범람'…진흙탕 된 주택가·도로

      2019.07.06 07:26   수정 : 2019.07.06 10:22기사원문
6일 오전 1시40분쯤 경북 안동시 용상동 용상정수장의 물이 넘쳐 수 톤의 토사와 함께 주택가를 덮쳤다. 정수장 일대 주택가와 도로가 진흙탕으로 변한 모습이다. 2019.7.6/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6일 오전 1시40분쯤 경북 안동시 용상동 용상정수장의 물이 넘쳐 수 톤의 토사와 함께 주택가를 덮쳤다.

정수장 일대 주택가와 도로가 진흙탕으로 변한 모습이다. 2019.7.6/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6일 오전 1시40분쯤 경북 안동시 용상동 한 정수장이 범람해 수 톤의 토사와 물이 주택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정수장 일대 주택가와 도로가 진흙탕으로 변했다.

사고는 CCTV관제센터에서 현장을 목격한 후 112상황실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통행이 없는 시간대라 교통정체는 없었으나 일부 운전자들이 흙탕물을 피해 곡예운전을 연출하기도 했다.

관계당국은 사고 1시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후 응급복구에 들어갔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위 조절 센서가 고장 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양의 물이 한꺼번에 범람하며 경사지의 토사도 함께 쓸려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날이 밝기 전에 응급복구를 마무리해 주민과 차량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동시는 응급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세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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