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서커스단 유명 조련사, 호랑이 4마리에게 물려 사망
2019.07.07 14:04
수정 : 2019.07.07 14:04기사원문
이탈리아 서커스단의 베테랑 조련사가 리허설 도중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영 BBC 등은 지난 4일 이탈리아 바리 인근에서 열리는 서커스를 준비하던 조련사 에토레 베버(61)가 호랑이 4마리에게 물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리허설 도중 호랑이 한마리가 갑자기 베버를 공격했고, 다른 호랑이 세마리도 그에게 달려들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할때까지 호랑이들의 공격은 계속됐다.
호랑이들에게 물어뜯겨 극심한 부상을 입은 베버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사망한 베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서커스 조련사 중 한명이다.
그는 '동물 공원'이라는 이름의 쇼를 위해 호랑이들과 훈련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버를 공격한 호랑이들은 서커스단에서 쫓겨나 사파리 공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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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