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어도 있을 수 있다".. 디즈니, 인어공주 캐스팅 논란 반박

      2019.07.09 14:17   수정 : 2019.07.09 14:17기사원문

디즈니가 '흑인 인어공주' 캐스팅 논란을 반박했다.

디즈니는 지난 7일(현지시간) 산하 채널 프리폼(Freeform)의 인스타그램에 "불쌍하고 불행한 영혼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디즈니는 "인어공주의 원작자는 덴마크인이다"라며 "덴마크 '사람'은 흑인일 수 있다.

그러므로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으며 유전적으로 붉은 머리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최근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실사판 영화 주인공으로 가수겸 배우 할리 베일리(19)를 캐스팅했다.


하지만 그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원작과 너무 다르다", "동심 파괴"라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원작의 에리얼은 흰 피부에 붉은색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이후 SNS 등에는 '내 에리얼이 아니다'(#NotMyAliel)라는 내용의 해시태그가 연이어 게시되며 반발이 끊이지 않았다.


디즈니는 이어 "베일리는 매우 재능있고 놀라운 배우이기 때문에 에리얼로 낙점된 것이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디즈니 #인어공주 #캐스팅 #논란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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