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7월 국유림 명품숲에 ‘소백산 천동계곡 숲’ 선정
2019.07.12 11:12
수정 : 2019.07.12 11:12기사원문
지난 1987년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1440m)은 지리산·설악산·오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면적(322㎢)이 넓다.
산림청은 소백산을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생태·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1993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56㏊)하고 있다.
소백산 천동계곡은 비로봉에서 발원한 물줄기에 의해 형성된 계곡으로, 소백산 정산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6.8㎞)로 알려져 있다. 이 코스는 산 오름이 완만해 쉽게 비로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고, 시원한 계곡물과 수려한 기암괴석 등을 볼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선호한다.
천동계곡 주위는 활엽수가 빼곡히 들어서 음이온, 피톤치드 등 산림치유도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다.
또 연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초원능선과 철쭉 군락, 비로봉 기슭에 200∼600년 수령(樹齡)의 주목 숲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자세한 방문·체험 안내는 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 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북부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산불예방과 자연경관 보전을 위해 산불조심기간인 봄철과 가을철에는 일부 구간의 입산이 통제될 수 있다.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본격 휴가철을 맞아 숲 여행을 준비 중인 국민들에게 소백산 천동계곡 숲은 좋은 휴식처가 될 것”이라며 “천동국민관광지와 주변의 고수동굴, 도담삼봉 등의 명소도 찾아가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