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도 비켜간 ‘명품’

      2019.07.14 17:36   수정 : 2019.07.14 17:36기사원문
해외명품이 불경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백화점 업계 효자 상품군으로 자리잡았다. 불경기에 고소득층은 소비를 줄이지 않고 오히려 더 늘린다는 것이 다시 증명됐다.

14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4%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명품잡화 매출이 32.2% 급증했다.

백화점들은 이같은 명품 판매 호조세를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여름 정기세일이 끝내고 해외명품 대전을 곧바로 이어 가기로 했다. 1년 중 해외명품을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시작되는 것.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2019년 상반기 결산 명품 행사를 통해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30~9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의류, 가방, 구두 등 봄, 여름 상품의 할인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패딩, 모피 등 역시즌 상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올해 상반기 결산 해외명품대전에서 해외명품 의류 물량을 대거 확보하고 전년까지 2~3개 점포에서만 진행했던 점포를 5개점으로 확대했다.

이번 행사는 본점에서 시작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본점은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잠실점은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1차 행사를 진행하고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2차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본점은 8월 1일부터 8일까지, 대구점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인천터미널점은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한달 간 대대적인 명품 할인 행사에 나선다.
150여개 브랜드, 총 300억원 물량을 선보이는 이번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은 18~21일, 25~28일 두번의 본점 행사를 시작으로 센텀시티점(8월 1~4일), 강남점·대구신세계(8월 8~11일), 경기점(8월 15~18일) 등에서 연이어 진행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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