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여론조사 결과 의외의 반전
2019.07.15 09:30
수정 : 2019.07.15 13:5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청와대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임명 찬성 여론이 46.4%로 반대여론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15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2일 윤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46.4%로, '임명하면 안 된다'는 반대(41.7%)보다 오차범위(±4.4%p) 내인 4.7%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실시한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지명 평가 조사 당시 긍정평가는 49.9%, 부정평가는 35.6%, '모름/무응답'이 14.5%였다.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임명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면서 국민여론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40대, 50대, 남성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다수로 나타났다.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대구·경북(TK)과 충청권,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PK)과 20대, 여성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만1963명에게 접촉해 500명이 응답을 완료, 4.2% 응답률을 나타냈다.
또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