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 12곳에 '직장갑질 상담소' 생겨…운영 시간은?
2019.07.16 16:43
수정 : 2019.07.16 16:43기사원문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와 함께 8월 21일부터 지하철 역사 내에서 '직장갑질 119상담소'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직장갑질 119상담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을지로입구, 건대입구, 구로디지털단지, 천호역 등 서울 시내 지하철역 12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상담소는 월 2회 격주 수요일 마다 문을 열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간 운영된다.
노동법률상담, 권리구제 지원 등 업무는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자치구 노동복지센터가 맡는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장소, 서울시는 예산을 각각 지원한다.
직장갑질 119상담소는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접근성이 뛰어난 지하철역에서 노동자들이 손쉽게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상담을 받게 하자는 취지다.
노조는 “하루 6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에서의 119 상담소 운영은 ‘직장갑질’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환기시킬 것”이라며 “직장갑질은 명백한 인권침해 범죄이고 부당노동행위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시각적, 공간적 홍보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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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