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포로생활관 ‘재개관’
2019.07.17 16:59
수정 : 2019.07.17 16:59기사원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17일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포로생활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처음 문을 연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2002년과 2013년 각각 2차(한국전쟁·포로수용소zone 등) 및 3차(평화파크zone) 개관에 이어, 이번에 노후한 기존 전시실의 보수작업을 통해 재개관했다.
이번에 재개관한 포로생활관은 관람객들의 관람 편의를 최우선으로, 기존 습하고 협소한 전시공간을 최대한 확장해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포로들의 일상’을 주제로 거제시로부터 사진과 영상자료를 협조 받아, 제네바 제3협약이 처음으로 적용된 한국전쟁 포로들의 생활상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손윤정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관장은 “포로생활관에 이어 오는 9월 여자포로관, 10월 유적공원 개관 20주년을 맞아 야외 반공막사 리모델링을 통해 특별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0년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6.25역사관과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상설전시실, 포로송환열차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