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 전환
2019.07.17 21:05
수정 : 2019.07.17 21:05기사원문
성접대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결국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 재력가들을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일명 '정마담'이 인솔한 10여명의 유흥업소 여성들을 유럽 원정 접대에 동원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은 정마담 등 관계자 10여명도 불러 당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함께 관련된 유흥업소 종사자 3명도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마담은 최근 MBC 방송 '스트레이트'에 출연해 유럽 원정 접대 의혹에 대해 "양 전 대표의 요구로 여성들을 동원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