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로봇 R&D과제 공동 추진

      2019.07.18 10:15   수정 : 2019.07.18 10:15기사원문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400만달러 규모의 로봇분야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이스라엘 경제산업부와 양국간 전략적 산업 대응을 위한 기술협력 프로그램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Lighthouse Program)'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리블린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정부 당국자가 합의서에 서명했다.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은 미래 전략 분야의 도전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중대형 중장기 R&D 추진 사업이다. 지난 2001년부터 운영된 한-이스라엘 산업연구 개발기금(2018년 기준 6100만달러 공동 투자)의 새로운 투자 모델로 기획됐다.
'라이트하우스'는 등대를 뜻하는데, '새로운 산업기술 항로를 비추고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한다'는 의미에서 사업 이름을 정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은 올해 11월 물류·개인서비스·농축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과제당 400만달러 규모의 R&D를 시범 추진한다.

이스라엘은 로봇용 센서, 인공지능(AI), 컨셉 디자인 등과 같은 핵심 부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산업용 로봇 밀도가 전세계 1위 수준이다.

이재식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한-이스라엘 양국의 로봇 산업은 핵심기술 보유(이스라엘)와 생산 체계(한국)의 상호보완적 성격을 띠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개발 및 제품 출시, 제3국 공동진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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