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종합버스터미널 ‘상습침수지역’ 오명 벗는다
2019.07.18 15:27
수정 : 2019.07.18 15:27기사원문
창원시는 18일 팔용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에 포함된 게이트펌프장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허성무 시장은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북상에 대비해 팔룡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장마철을 맞아 창원천변에 설치된 게이트펌프장의 펌프 작동여부와 전기 및 기계시설 유지상태 등에 집중됐다.
허 시장은 “이번 태풍이 집중호우와 함께 강풍을 동반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창원천변에 설치한 게이트펌프장이 분당 280t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어 창원종합버스터미널과 창원기계공구상가를 비롯한 창원대로변의 상습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저지대 상습침수 지역에 건설 중인 재해예방사업장이 완료되면 고질적인 침수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 총 198억 원을 들여 착공에 들어간 팔룡지구 재해예방사업은 약 2만8000t의 빗물을 일시 저류 후 방류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 연말 이 사업이 완공되면 강우 빈도 50년의 시간당 약 96㎜의 강우량을 감당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