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 30명에 술·담배·아지트 제공한 20대 여성 檢송치

      2019.07.19 09:32   수정 : 2019.07.19 09:47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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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가출 청소년 수십명을 자신의 집에 불러들여 술과 담배를 제공하면서 일탈을 방치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29)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1월∼지난 2월 SNS로 친해진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집을 '아지트'로 제공하고 숙식도 챙겼다.

이 과정에서 술과 담배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집을 찾은 학생 30여명 중에는 부모가 실종신고를 한 가출청소년들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실은 지난해 12월말 광진구의 빌라에서 학생들과 성인이 싸운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한차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A씨의 추가 범행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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