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위에 명품업체들 타격.. 관광객 감소로 매출 큰폭 줄어
2019.07.19 17:38
수정 : 2019.07.19 17:38기사원문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명품업체 리셰몽은 이날 공개한 자사 1·4분기(4~6월) 실적 보고서에서 홍콩의 시위 장기화로 주력 제품인 손목 시계 판매가 현지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카르티에와 반클리프 앤 아펠 같은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리셰몽은 스위스산 손목시계 최대 수입국인 홍콩의 시위와 이에따른 일부 매장의 영업 단축, 입국 관광객 감소로 현지 매출이 줄어다고 밝혔다.
HSBC는 시위 영향으로 중국 본토에서 입국하는 관광객이 약 35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여행정보업체 포워드키스는 6월16일~7월13일 중국과 대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홍콩으로 입국하는 항공권 예약이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리셰몽은 지난 분기 홍콩 시계 판매 부진과 유럽 시장 매출 1%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은 37억4000만유로로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