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3년내 비이자·비은행·해외수익 40% 목표"

      2019.07.21 12:33   수정 : 2019.07.21 12:49기사원문
우리금융그룹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2~3년내 비이자, 비은행, 해외 부문의 수익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40-40-40'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신한은행도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고객 중심 경영에 재차 방점을 찍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9일 그랜드 힐튼 서울컨벤션센터에서 손 회장과 그룹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인 '우리 리더스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손태승 회장은 "상반기도 역대 최고의 재무실적이 기대되며, 다양한 M&A를 통해 그룹 재건작업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이 매우 커졌다”며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하반기는 그룹체제 후발주자로서의 갭을 뛰어넘어야 할 '대도약기(Moment of Impact)'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 그룹체제 구축,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4대(WM, 글로벌, CIB, 디지털) 성장동력 강화, 리스크관리 고도화 및 내부통제 강화, 그룹 경영시너지 창출 등 올해 그룹의 5대 경영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손 회장은 "그룹 체제에서는 각 계열사의 자체 경쟁력과 협업 시너지가 모두 중요하며, 전 그룹사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고 전 임직원이 결속과 화합으로 동반질주해 'Maximum High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특히 이제 확고한 그룹 체제인 만큼 2~3년 이내에 비이자, 비은행, 해외수익 비중을 각각 40% 수준까지 끌어올리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룹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의 핵심가치인 고객행복, 미래도전, 정직신뢰, 인재제일 등 4개 부문의 Best of Best를 선정해 포상하는 우리금융인대상 시상식이 열리기도 했다.
행사 말미에는 긴급 재난시 신속하게 음식 지원이 가능한 급식차량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같은 날 신한은행도 경기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진옥동 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진 행장은 '고객 중심 경영'과 '신한 문화'에 대해 강조했다.

진 행장은 "현장의 영업방향을 정하는 것은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성과평가지표)이며, KPI의 핵심은 고객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 평가 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객의 만족과 직원의 자긍심은 하나로 연결돼 있는 만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제들을 추진하는 동시에 영업 현장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조직의 리더들이 정확하게 진단하고, 현재의 경영 환경을 반영한 공감리더십을 발휘하자"며 "리더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조직의 비상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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