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혼날까봐".. 6살 동생 때려 죽인 12세 中소년
2019.07.22 14:13
수정 : 2019.07.22 14:13기사원문
중국에서 12세 소년이 6세 여아를 나무판자로 때려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7일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용닝에서 12세 소년이 6세 사촌동생을 때려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소년은 자신의 잘못으로 놀이기구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은 사촌동생을 나무판자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사촌동생이 이 사실을 부모님께 알릴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사촌들과 함께 놀러나간 딸이 돌아오지 않자 소녀의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소년의 가족이 소유한 폐가에서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숨진 소녀의 할머니는 "손녀가 머리와 목에 끔찍한 부상을 입고 숨졌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살인으로 결론지었지만, 범행을 저지른 소년을 처벌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형법에 따르면 14세 미만의 아동은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14세 미만 어린이들의 살인 사건이 속출하자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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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