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2019.07.23 17:37
수정 : 2019.07.23 17:37기사원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2·4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분기매출 6조4188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 당기순이익 1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가스전이 수익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2·4분기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1243억원으로 이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약 69%를 차지한다. 지난 1·4분기 미얀마 가스전에서 기록한 영업이익 1028억원보다 21% 늘었고, 전년 2·4분기 709억원보다는 75% 급증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작년 11월 중국측 가스관 복구 완료 이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왔으며, 중국측 수요 증가와 함께 의무인수계약(Take or Pay)에 따른 작년 미 인수 물량을 추가 공급하며 일 평균 5억9000만 입방피트를 판매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는 식량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존 철강, 에너지사업에 이은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물류기업 오렉심그룹과 곡물 수출터미널 지분 75%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 소재한 곡물 수출터미널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9월 곡물 수출터미널이 완공되면 밀, 대두 등 250만t 규모의 곡물을 출하할 수 있게 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