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中 OLED 투자의 최대 수혜주…2년 연속 최대실적 달성"

      2019.07.24 09:23   수정 : 2019.07.24 09:23기사원문
DS투자증권은 24일 엘아이에스에 대해 "중국 내 레이저 커팅장비 1위 업체인 엘아이에스는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로 수혜를 입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신규제시했다.

DS투자증권이 추정한 엘아이에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98억원과 29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8.2%, 127.5%씩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립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아이에스는 올해 들어 허베이신생광전자공학과 45억6000만원 규모의 레이저 제조장비 공급계약에 이어 청도 BOE, 에버디스플레이 등 다섯 곳과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전상용 리서치센터장은 "엘아이에스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중국 업체와 꾸준히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중국 OLED 투자의 최대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엘아이에스는 중국 태양광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 태양광 시장은 저효율에서 고효율(PERC CELL) 시장으로 바뀌고 있어, 태양광 장비 제조시 태양전지의 귀면에 새로운 반사층을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다. 태양광 판에 미세한 점을 뚫어 은을 박고 태양광선을 받으면 효율이 높아지는데, 엘아이에스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력을 가졌다.


전 센터장은 "현재 중국 태양광 시장 규모는 연간 약 4000억원"이라며 "그 동안은 우한 DR 레이저사가 시장을 독점해 왔으나 레이저 기술력과 경험 면에서 보다 우수한 엘아이에스가 중국 OLED 시장과 더불어 태양광 시장도 빠르게 잠식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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