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누드 공원' 관음증 환자로 몸살…여성 괴롭힘 심해

      2019.07.24 10:34   수정 : 2019.07.24 10:34기사원문

프랑스 파리에 있는 '누드 공원'이 관음증, 노출증 환자의 방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가디언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리 동부에 있는 이 도시 최대 규모의 공원인 방센 숲에는 지난 2017년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구역이 조성됐다. 나체주의자는 알몸으로 생활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 구역은 약 8천㎡ 규모로 매년 4~10월 옷을 벗는 것이 허용된다.

파리시 당국은 노출증이나 관음증 환자들이 누드 공원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하며, 구역 입구에 이를 강조한 표지판도 설치했다.


하지만 이 공원을 이용하는 나체주의자 다수는 관음증, 노출증 환자들에 의해 방해를 받고 있고, 특히 여성들이 괴롭힘 당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에는 순찰을 강화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으나 정식 고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는 누드 해변과 누드 캠핑장 등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공공장소가 많다.
'프랑스나체주의연합'은 이 나라를 찾는 나체주의자들은 프랑스인 210만명을 포함해 470만명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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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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