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물렸을 때 침 발랐다가.. (건강)

      2019.07.25 12:58   수정 : 2019.07.25 12:58기사원문


무더운 여름, 야외활동을 하면서 모기 등 벌레에 물리기 쉽다. 이럴 때 가렵다고 침을 바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피해야 할 행동이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벌레에 물렸을 때는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은 후 연고 등을 바르는 것이 좋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덧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려움과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 연고는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멘톨, 캄파 등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한다.

가려움만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르티손, 프레드니솔론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권고됐다.


사용 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모기기피제.. 효과 있을까?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죽이는 효과는 없으나 모기의 접근을 막거나 쫒아내는 제품이다.

주로 외출이나 야외활동 시에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엷게 바르거나 뿌려서 사용한다. 효과는 보통 사용 부위에서 4~5시간 이상 지속된다.


모기기피제를 선택할 때는 ‘의약외품’이라는 표시가 있고 유효성분(주성분)으로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 등이 함유된 제품을 구입한다.

야외활동을 마친 후에는 기피제를 바른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기피제를 뿌린 옷이나 양말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한편 ‘향기나는 팔찌·스티커(공산품)’ 등을 모기기피제로 잘못 구매하는 사례가 있는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모기기피제 중에는 팔찌형이나 스티커형 제품이 없다.

#여름 #휴가 #건강 #예방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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