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먼트, 코스맥스 中사업에 828억원 투자

      2019.07.25 14:24   수정 : 2019.07.25 14:24기사원문
SV인베스트먼트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그룹에 828억원을 투자한다.

SV인베스트먼트는 2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코스맥스이스트 투자협정 조인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달 국내외 기관투자자 6곳이 LP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펀드인 'SV글로벌뷰티제1호PEF'를 설립 등기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5월 코스맥스차이나 지분 97.45%를 특수목적법인 코스맥스이스트에 현물 출자하고 신주발행 주식을 인수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코스맥스이스트 지분 10%를 확보해 재무적 파트너가 됐다.


SV인베스트먼트는 중국 심천 및 미국 보스턴에서 펀드를 운영하는 등 한국과 중국, 미국을 연결하는 국경간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올리패스, 엠플러스, 펩트론, 앱클론 등 바이오·ICT분야 약 170여개 벤처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가 그동안 구축해온 글로벌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PE분야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의미가 있다.
SV인베스트먼트 상해법인이 해당 딜을 발굴하고 현지실사 및 코디네이션을 담당했다. PE부문은 딜구조 설계 및 제안, 투자협상, LP모집과 펀드 설립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자본조달을 통한 관련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국경간 VC·PE투자를 회사의 핵심역량으로 키워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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