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 아동 성범죄자, 감방서 의식 잃은 채 발견

      2019.07.25 21:07   수정 : 2019.07.25 21:07기사원문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교도소 내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미 CNN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 구금된 엡스타인이 목에 부상을 입고 반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맨해튼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맨해튼 연방법원이 지난 18일 보석 청구를 기각한 후 해당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였다.



현지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교도소 수사관들이 그가 어떻게 부상을 입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며 "극단적 선택, 폭행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자세한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 20여명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이달 초 체포됐다.


엡스타인이 성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최고 45년의 징역형이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08년에도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종신형에 처했으나 검사와의 감형 협상을 통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연방검사장이었던 알렉산더 어코스타 노동부 장관은 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2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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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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