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무섭다해도 자영업 계속 늘어 670만 6.2%↑
2019.07.26 12:00
수정 : 2019.07.26 13:27기사원문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지난해 자영업자가 670만명을 넘어섰다. 전년대비 6.18% 증가한 수치다. 이들 3명 중 1명은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성별로는 운수·창고·통신업 사업자 중에는 남성이 많았고 음식·숙박업 사업자에는 여성이 많았다.
국세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국세통계 1차 조기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자영업자) 수는 673만4617명으로 전년보다 39만2197명(6.18%) 늘었다.
자영업자 중엔 50대가 206만5674명으로 전체의 30.7%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대(174만2700명, 25.9%)와 60대(122만4545명, 18.2%)가 그 뒤를 이었다. 비중은 50대는 작년과 같았고 60대는 지난해보다 0.8%포인트(p) 늘었다. 30대와 40대 비중은 각각 지난해보다 0.2%p, 1.0%p 줄었다.
지난해에 비해 자영업자 수는 60대가 11만9994(10.9%) 늘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다만 30세 미만 자영업자도 2017년 22만8077명에 비해 2018년 25만1912명으로 2만2825(10.5%) 늘어 큰 상승률을 보였다.
자영업이 아닌 법인사업자 중에서는 30세 미만이 전년 대비 12.3%(2026명) 늘어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비중 자체는 50대가 37.0%(34만7423명)으로 가장 높았다.
법인·자영업 사업자를 합한 총계에서는 50대와 70대가 모두 전년 대비 10.9% 늘어 가장 큰 변화율을 보였다. 다만 비중 자체는 50대가 31.4%로 가장 높았다.
사업자 총계를 업태와 성별로 나눠보면 지난해 운수·창고·통신업 사업자는 남성(53만5150명)이 여성(6만2304명)보다 8.6배 많았고 건설업·제조업은 3.6배 많았다.
반면 음식·숙박업 사업자는 여성(47만1896명)이 남성(31만4308명)의 1.5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