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도 주목한 '보람튜브'…"아동 유튜버, 과거에도 논란"
2019.07.27 16:03
수정 : 2019.07.27 17:2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유명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의 주인공 이보람(6)양을 둘러싼 아동학대 등 논란은 외신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3천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6살 한국의 유튜브 스타가 서울에 있는 수백만달러짜리 5층 빌딩을 구입했다"며 관련 소식을 소개했다.
CNN은 보람튜브에 대해 "조회수만 3억7600만건이 넘는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에서 보람양은 장난감 주방을 사용해 라면을 만든 다음, 카메라 앞에서 열정적으로 후루룩 먹는다"며 그러나 영상 중 일부는 한국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CNN은 보람튜브가 2017년 9월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측에 고발당한 사실을 자세히 소개했다. 당시 보람양의 부모는 서울가정법원으로부터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상담을 받으라는 보호처분을 받았다. 또한 학대 논란을 일으킨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CNN은 "유튜브에서는 아동 스타가 큰 사업이 될 수 있다"며 미국의 스타 유튜버 라이언(7) 등 다른 사례를 소개했다. 라이언은 새로 나온 장난감을 소개하는 '라이언 토이스 리뷰'(Ryan ToysReview)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8년 한해 2200만달러(약 260억원)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CNN은 "과거에도 사람들은 아동 영상을 둘러싼 유튜브의 정책에 우려를 표시했었다"며 소아성애자가 해당 영상을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던 적이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