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백색테러' 현장서 거리행진

      2019.07.27 17:21   수정 : 2019.07.27 17:21기사원문
지난주 시위대를 겨냥해 벌어진 '백색테러' 현장에 홍콩 시민들이 27일(현지시간) 운집해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홍콩 시민들은 이날 오후 홍콩 교외 위안랑 지역에서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위안랑의 지하철역에서는 지난 21일 밤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폭력을 휘둘러 국제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이날 오전부터 검은 옷과 검은 우산 등을 챙긴 시민들이 당시 테러 현장에 모여든 가운데 일대 상점은 충돌을 우려해 대부분 문을 닫았다.

이날 '백색 테러'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거리에서 갑작스러운 흉기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

SCMP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는 위안랑 전철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흉기로 공격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다쳐 구급대원들에 의해 어디론가 옮겨졌으며 흉기 공격 용의자는 다른 시민들에게 제압당했고, 이어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글로벌콘텐츠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