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가이드라이브 투자‥패키지 여행 시장 진출
2019.07.29 11:00
수정 : 2019.07.29 11:00기사원문
마이리얼트립이 패키지 여행 상품을 기획하는 스타트업 가이드라이브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유여행 플랫폼을 표방하며 설립됐다. 마이리얼트립이 최근 항공, 숙박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 이후 창업 7년 만에 패키지 여행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패키지 여행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가이드라이브는 LG전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출신 브랜드마케팅 전문가 김지형 대표와 유로자전거나라에서 가이드와 상품 개발을 전담한 한주영 대표가 ‘전문 가이드 중심의 여행 기획사’를 모토로 올해 창업한 회사다.
한 대표는 국내 최초로 몽생미셀 내부 가이드 투어를 비롯, 유럽 여행의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에 가이드라이브는 가이드가 직접 상품 개발에 참여해 사후 관리까지 진행하고 있다. 가이드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상품을 기획하기 때문에 쇼핑이나 팁을 강요하는 일정은 없다. 호텔예약부터 모든 여행일정도 이용자가 희망하는 대로 개발된다.
이번 투자로 마이리얼트립은 가이드라이브에 전문 가이드와 테마 상품을 연결하고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상품부터 다양한 형태 패키지 등 기존 여행 시장에서 볼 수 없던 상품 기획 혁신을 만들고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브랜드 기획, 디자인, 콘텐츠 제작, 베테랑 가이드, 여행 상품 개발 등 다방면 인재가 뜻을 모아 설립된 가이드라이브가 앞으로 여행 시장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양사 장점을 살려 이용자에게 더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고 국내 여행 시장이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주영 가이드라이브 대표는 “국내 자유여행시장을 이끌어 온 마이리얼트립과 함께 전문 가이드에 기반해 차별화된 새로운 여행 상품과 관련 콘텐츠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로 고객 만족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