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의 ‘한화웰스파고글로벌헤지솔루션펀드’, 연초 이후 15% 성과
2019.07.31 14:14
수정 : 2019.07.31 14:14기사원문
한화자산운용의 글로벌헤지전략을 활용한 재간접펀드가 연초 이후 15%에 가까운 성과를 냈다.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변동성이 높은 장에서도 성과를 내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31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화웰스파고글로벌헤지솔루션펀드’는 연초 이후 헷지형이 9.12%, 언헷지형이 14.95%의 성과를 냈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한화웰스파고글로벌헤지솔루션펀드가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나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불안감으로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투자자의 문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웰스파고글로벌헤지솔루션 펀드는 작년 11월 한화자산운용이 내놓은 웰스파고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웰스파고 글로벌 롱·숏 에쿼티 펀드는 기본적으로 종목매수 후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이 나는 롱포지션(100%)과 매도 후 가격이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숏포지션(30%)를 적절히 활용하는 글로벌헤지전략을 활용한다. 국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한 롱숏펀드는 이미 소개가 됐지만 글로벌 선진 시장을(MSCI WORLD Index) 투자 대상으로 하는 롱숏 펀드는 글로벌헤지솔루션 펀드가 유일하다.
펀드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시장을 투자대상으로 한 롱숏 전략을 통해 주식시장 상승기에는 주식시장만큼의 성과를 추구하고 하락기에는 성과 방어를 통한 초과수익을 추구하여 장기적으로 8~12%의 성과를 목표로 운용된다.
이 펀드와 동일 전략, 동일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펀드(Analytic Investors Global Long/Short Equity)는 2009년 미국에서 설정됐는데 펀드 설정 이후 연환산 9% 수준의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 대상 펀드를 운용하는 웰스파고 에셋매니지먼트는 4760억 달러(약 550조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로 500명 이상의 투자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글로벌 운용회사다.
‘한화웰스파고글로벌헤지솔루션펀드’는 농협은행, 부산은행, 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KB증권, 한국포스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한화생명에서 가입 가능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