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폰 중국서 폭발…피해자 허벅지 20㎝ 이상 화상

      2019.08.01 13:55   수정 : 2019.08.01 18:51기사원문
샤오미 맥스(Max)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폭발해 이용자가 화상을 입었다. (Liu Lun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샤오미 맥스3 (샤오미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샤오미 미 맥스(Max)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폭발해 이용자가 화상을 입은 일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IT매체 쿠아(Quuah)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 직원으로 근무하는 리우룬(Liu Run)이라는 이용자의 샤오미 미 맥스가 폭발해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이번 일은 피해자가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에 이같은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리우룬은 "병원에서 2도 화상진단을 받았고, 상처 크기가 20㎝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샤오미 맥스' 시리즈는 샤오미가 지난 2016년 처음 발매한 대형 스마트폰이다. 한국에서도 가격 대 성능비가 좋다는 이유로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해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있다.

리우룬이 "지난 7월17일 아침에 사무실에 도착한지 5분만에 주머니에 넣어놨던 샤오미 맥스가 폭발했다"며 "휴대전화가 계속 타오르고 강한 연기를 내뿜어 사무실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경찰과 소방관까지 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샤오미가 포춘의 글로벌 500대 기업에 들었다고 하지만 위기 관리에 대한 인식 부족, 고객 응대는 열악한 수준"이라면서 "문제를 덮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뒤늦게 논란이 커지자 샤오미는 정확한 폭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직접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폭발 원인은 배터리에 가해진 외부 압력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샤오미측은 "사고가 난 스마트폰에 대한 분석 결과 배터리 중앙 부분에 외부 압력이 가해진 흔적이 발견됐다"며 "(이번 사건은) 사용자의 과실로 인한 폭발 사고라는 것이 샤오미 측의 공식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양측은 난 25일 “이번 사안의 해결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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