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대회 "북한과 중국 참여하는 대회 실현"
2019.08.01 16:20
수정 : 2019.08.01 16:20기사원문
한국스카우트 연맹 함종한 총재가 오는 2023년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 잼버리 대회에 북한을 참여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함종한 총재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9 세계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진행된 코리아 리셉션(KOREA RECEPTION)에서 이 같이 밝히고 "북한에 앞서 중국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 리셉션'은 전북도와 여성가족부, 부안군 그리고 한국 스카우트연맹이 오는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 자리에는 세계 스카우트 지도자와 대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총재는 "중국과 북한이 참여하는 방안을 이미 상당 부분 진행하고 있다."며 "북한과 중국이 참여하면 새만금 잼버리는 10만명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의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도 "북한의 참여는 잼버리 대회 사상 가장 획기적이 사건이 될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 이 같은 민간 교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송 지사는 "이미 2023년 새만금 잼버리 대회 준비를 위해 정부의 법제가 마련됐다."며 "북한의 참여로 잼버리는 자유와 명예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 열린 코리아리셉션에는 함 총재와 송 지사를 비롯 권익현 부안군수, 윤호식 여성가족부 실장, 배호열 새만금개발청 과장, 이명연, 문승우 등 전라북도의원 3명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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