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도 일본노선 항공기 소형기로 변경

      2019.08.01 16:29   수정 : 2019.08.01 16:49기사원문


대한항공도 아시아나항공처럼 일본노선 항공기를 기존 대형기에서 소형기로 변경한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인천발 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소형 기종으로 변경한다. 당장 오는 12일부터 삿포로와 오사카 노선에 투입하던 B777-300ER(291석)을 A330-300(276석), B777-200ER(248석)으로 바꾼다.



후쿠오카 노선은 오는 19일부터 기존 B777-300ER(291석)에서 B787-9(269석), B777-200ER(248석)으로 바꾸고, 나고야 노선도 9월 11일부터 기존 A330-200(218석)에서 B737-900ER(159석), B737-800(138석)으로 변경한다. 이 항공사는 9월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에 대해서도 운휴에 들어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 대응 차원에서 운항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재운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9월 17일부터 인천-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소형 기종으로 변경한다. 일부 시간대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기존 A330(290석)에서 B767(250석), A321(174석) 등 소형 기종으로 바꾼다.


한편, '보이콧 재팬'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자발적인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시작된 7월 중순이후(16~30일) 인천공항을 이용해 일본을 다녀온 승객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3.4%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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