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머티리얼, 트럼프 관세부과 …中희토류 보복카드 기대감↑

유니온머티리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 초반 상승세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무역 보복 조치로 희토류 수출 제한 카드를 꺼낼 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9분 현재 유니온머티리얼은 전일 대비 105원(4.01%)오른 2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9월1일부터 나머지 30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10%에 소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 할 것”이라며 “여기엔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한 2500억 달러의 상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포괄적 무역거래에 대해 중국과 긍정적 대화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며 사실상 중국을 압박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제로 주목 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중이다.

희토류는 휴대전화 및 반도체 등 첨단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필수 원료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분의 1을 소유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카드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니온머티리얼에 수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mail]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