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 시장 필수품 '신상마켓'도 블록체인 결제 '차이' 적용한다

      2019.08.02 10:38   수정 : 2019.08.02 10:38기사원문

동대문 패션 도매 시장과 국내외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패션 플랫폼 ‘신상마켓’에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인 ‘차이’가 적용된다.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2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적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파트너십에 따라 신상마켓은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주문, 결제, 사입, 배송을 한번에 해결하는 ‘신상배송’ 서비스의 결제수단으로 사용한다.

차이는 신상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소매사업자들에게 다양한 할인과 낮은 수수료를 제공한다.



또 신상마켓과 테라는 협업을 통해 현금 결제로 인해 정산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동대문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신상마켓이 도입함에 따라 도소매 중소상공인 모두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대표는 “블록체인 같은 혁신 기술이 실생활과 접목돼 성과를 거두고 발전해 나가는 혁신성장이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도 공정경제, 소득주도성장이 혁신성장과 함께 선순환하며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테라의 블록체인 기술은 혁신성장과 맥을 같이 하며 중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호 신상마켓 대표도 “동대문 패션의류 도매상과 소매 사업자를 연결해 서로 윈윈하고 성장하는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신상마켓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중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테라의 사업 방향과 뜻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딜리셔스는 2013년부터 제품 홍보를 원하는 동대문 도매상들과 전국의 온오프라인 소매사업자들을 연결하는 신상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신상마켓은 도매 매장 1만8000개, 누적 등록상품수 2800만건, 월간 상품등록수 100만건, 월간 상품조회수 8000만건, 누적 거래액 7000억원을 기록하며 동대문 시장 생태계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테라는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의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차이가 연동된 티몬, 아이디어스를 시작으로 배달의민족, 야놀자, 무신사 등 소비자가 즐겨 이용하는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차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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