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8%…"외교·北관계 잘해"(종합)

      2019.08.02 10:44   수정 : 2019.08.02 14:00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 관련 관계 부처 장관 상황점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48%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1%로 지난주보다 1%p 하락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40대가 63%(부정률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59%(34%), 50대 51%(41%), 20대 48%(35%), 60대 이상 29%(59%)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 6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9%, 부정 50%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48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3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북한과의 관계 개선'(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7%), '복지 확대'(4%), '서민 위한 노력'·'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주관/소신 있다'(이상 3%), '전 정권보다 낫다'·'평화를 위한 노력'·'소통 잘한다'·'경제 정책'·'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2%) 등 순이다.

부정 평가자 413명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3%)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외교 문제'(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북핵/안보'(이상 8%),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독단적/일방적/편파적'·'최저임금 인상'·'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과도한 복지'·'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2%)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등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이 각각 1%p 상승했다.


갤럽은 "7월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9~40%, 자유한국당 19~20%, 정의당 8~9%, 바른미래당 5~6% 등 매주 등락 폭이 1%p 이내로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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