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클래스 열고 네일아트 체험도… H&B 스토어의 변신
2019.08.02 18:35
수정 : 2019.08.02 18:35기사원문
롯데쇼핑이 운영하고 있는 H&B스토어 '롭스'는 이태원점에서 다양한 실험을 준비 중인데 업계 최초로 아예 체험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롭스는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매달 SNS 채널을 통해 신청한 고객들에게 인플루언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팁을 전달하며,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뷰티 클래스에 참여하면서 매장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바이럴 효과까지 얻고 있다.
롭스 이태원점에서는 뷰티 클래스뿐 아니라 셀러브리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인회나 기타 강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로, 권현빈, 구구단 김세정, 에이핑크 박초롱 사인회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였으며, 인기 미용 만화 작가인 '된다'의 사인회와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1년 4개월 동안 뷰티 클래스와 사인회를 포함해 총 1000여명의 고객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일아트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롭스 이태원점은 체험형 콘텐츠의 일환으로 '데싱디바 네일아트센터'를 열어 고객들이 직접 네일 상품을 경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싱디바 네일아트센터는 이태원점을 비롯, 현재 롭스 8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평균 19.8㎡(6평)의 규모에 '원하는 제품을 컨설턴트를 통해 즉석에서 시연 받을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키즈 라인도 갖춰 아이와 어른이 함께 네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2개점에 추가 적용하는 등 추후 지속적으로 데싱디바 네일아트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역시 강남본점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디지털 디바이스를 매장 곳곳에 접목하고 있다. 고객 동선에 따라 스마트 미러, 피부 측정기 등을 배치해 체험형 공간으로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색조 화장품으로 구성한 매장 1층에서는 '피부톤 측색기'를 통해 피부 밝기와 톤을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고객들이 자신의 피부 밝기와 톤을 매장에서 바로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좀더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2층에는 피부 나이를 측정해주는 '스마트 미러'가 있다. 증강현실(AR)을 접목해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고 피부 유·수분 함유량, 민감도, 피부 고민 등을 체크하면, 스마트 미러가 얼굴을 분석해 피부 나이를 측정하고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준다. 뿐만 아니라 올리브영은 지난 5월부터 고객의 피부 상태 특정을 통해 피부 타입, 고민별 화장품을 추천하는 ‘피부 측정 서비스’를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