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경제전쟁에 박지원이 남긴 말 "국민은.."
2019.08.03 12:41
수정 : 2019.08.03 14:07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일 "(정부는)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선언하고 미국과 공동보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보·경제 등 미국 국익을 위해서 미국의 개입은 당연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일본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안보상 이유를 들었는데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200개 국가의 전략물자 무역관리 제도를 평가한 (2019년) 위험 유포지수(PPI)에 따르면 한국 17위, 일본 36위"라며 "이 지수의 주요 평가항목은 국제사회와의 약속, 전략물자 불법 거래를 막는 법규와 감시능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연 일본이 안보 운운할 자격이 있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올린 다른 게시글에서는 "'일본에 다신 지지 않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우리 국민과 정치권이 비상한 각오로 뭉치자"며 "국민 통합과 협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문 대통령의 확고한 리더십을 요구한다"며 "'지지 않겠다'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이기겠다'가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우리 국민은 IMF 외환위기를 최단기간에 극복한 위대함을 경험했다"며 "지금 그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