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아시아, 전동킥보드 스타트업 '알파카' 인수합병
2019.08.05 09:11
수정 : 2019.08.05 09:11기사원문
퍼스널 모빌리티 통합 플랫 ‘고고씽’을 운영하는 매스아시아가 캠퍼스 기반의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 ‘알파카’를 인수합병했다고 5일 밝혔다.
알파카는 카이스트 학생이 창업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로 캠퍼스를 통한 진출 전략과 서비스에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해 사용자에게 재미요소를 제공하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알파카 인수합병으로 매스아시아는 재미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2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요층을 확대하는 동시에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캠퍼스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매스아시아는 국내 최초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지난 4월 공유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와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를 공유하는 통합 플랫폼 ‘고고씽’을 론칭했다. 공유 모빌리티 최초 PM(Personal Mobility)보험을 적용하고 메쉬코리아와 MOU를 통한 퍼스널 모빌리티와 물류 시장의 연결, GS25와 배터리 스테이션 업무 제휴 등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확대와 인식 개선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스아시아는 또 이번에 투자를 유치했는데 프리A투자사인 TBT가 재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동욱 TBT 이사는 “매스아시아팀이 지닌 차별화된 하드웨어와 현장 운영 능력, 알파카팀이 가진 서비스 개발 능력의 결합 시너지를 기대한다”면서 “재투자를 통해 그 시너지에 힘을 실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알파카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고,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로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현규 알파카 대표는 “최근 다양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더욱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스아시아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해 오는 9월부터 정부 지원 하에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일원에서 공유 전동킥보드 실증특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