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지 23시간 만에 발견된 여성, 풀밭에서..
2019.08.05 10:16
수정 : 2019.08.05 10:52기사원문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폭염 속에 실종된 90대 노인이 하루 만에 야산에서 발견됐다.
5일 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30분쯤 김천시 구성면의 한 요양원에서 실종된 A씨(91·여)가 4일 오후 4시20분쯤 야산에서 발견됐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야간수색을 벌였으나 A씨를 찾지 못하자 다음날 군인, 의용소방대, 마을 주민 등 140여명과 119특수구조단 인명구조견, 드론 등이 마을 일대를 수색한 끝에 23시간 만에 구성면 하강리 마을회관 앞 야산에서 발견, 구조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풀밭에 누워 있었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로 건강상태가 양호했다.
전진우 김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폭염으로 걱정이 컸는데, 노인을 빨리 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