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스캇 월드만 회장, 리미나투스·바이럴진 신임대표 선임

      2019.08.05 14:08   수정 : 2019.08.05 14:08기사원문
바이럴진(ViralGene, Inc) 지분 인수와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상장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리미나투스 파마(Liminatus Pharma, LLC)가 책임경영에 나서면서 나스닥 상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필룩스는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의 스캇 월드만 교수를 리미나투스 파마와 바이럴진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스캇 월드만 교수는 신임 대표로서 전면에 나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상장 추진과 각종 임상시험 등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캇 교수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리미나투스 파마의 기업가치 극대화를 이끌 것”이라며 “상장 주간사인 레이먼드 제임스와 필룩스는 스캇 교수에게 나스닥 상장 추진을 전담해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존 계획보다 다소 지연됐던 리미나투스의 프리IPO (나스닥 상장전 자금유치)와 바이럴진 임상 2상 추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임상 2상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예상 일정보다 시간이 더 많이 소모됐지만, 임상 추진 및 기술성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바이럴진에 따르면, 기존의 임상 1상에서 사용된 아데노바이러스(Ad5) 바이러스는 항체율이 50%로 대장암에 걸린 환자들의 50%에게만 효과가 있었다.
스캇 교수팀은 80%에서 90% 사이의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도록 아데노바이러스 35번 바이러스의 조직을 떼어내 Ad5 바이러스에 접합했다. 이를 위해 동물임상을 통한 안전성 검증과 인간 임상을 위한 품질 테스트를 수차례 반복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됐다.


안원환 필룩스 대표는 “그동안 필룩스 관계자들과 주주들이 바이럴진의 임상 2상 및 리미나투스 파마에 대한 프리IPO 지연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했고, 기존 일정보다 늦어진건 사실”이라며 “7월 초 미국을 방문해 새로운 동물임상을 통한 검증과정과 품질테스트 과정을 통해 추진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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