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블록체인 보안 감사 기업 서틱과 손잡고 상장 심사 강화

      2019.08.06 09:50   수정 : 2019.08.06 09:50기사원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블록체인 보안 감사 전문기업 서틱과 고도화된 프로젝트 기술 검증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서틱은 바이낸스, 후오비, 오케이이엑스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는 물론 이더리움재단과 테라, 네오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감사를 진행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검증 플랫폼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학적 방식을 활용해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코인원은 서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상장심사 과정에서 전문적인 외부 감사 의견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코인원 상장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프로젝트의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를 서틱에서 진행한다.

코인원의 상장심사를 통과했더라도 서틱의 감사에서 기술적 문제점이 발견되면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코인원은 서틱과의 협업을 통해 거래소 보안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안이 취약한 암호화폐 상장은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과 이용자의 자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특정 암호화폐의 버그를 이용한 공격에 해외 거래소가 해킹 피해를 당한 사례도 있다. 회사 측은 고도화된 기술 감사를 통과한 프로젝트를 선별해 상장할 경우 이런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최근 코인원이 기존보다 활발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술 감사 전문업체와의 협업으로 프로젝트 기술력 검증을 강화했다”며 “효율적인 상장심사를 통한 상장활성화는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거래소 보안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함께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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