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간접투자 길 연다
2019.08.07 17:04
수정 : 2019.08.07 17:04기사원문
KEB하나은행과 카사코리아는 디지털 부동산 간접투자 거래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카사코리아가 신청한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규제특례를 인정했다. 당시 카사코리아와 혁신금융서비스 공동지정을 받은 KEB하나은행은 부동산 수익증권 발행·인수와 거래소 이용자를 위한 계좌개설 부문에서 협력키로 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카사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선보일 디지털 부동산 간접투자 거래소가 출범하면 기존 기관투자자와 사모펀드 중심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카사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은행과 부동산 신탁사가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디지털화된 자산유동화증권 'DABS(Digital Asset Backed Security)'를 발행하면, 일반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DABS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는 "KEB하나은행과 협력해 금융 소비자들이 DABS 서비스로 부동산 간접 투자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