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세탁세제 원료 호황에 수급 개선 돌입"-대신증권
2019.08.08 08:39
수정 : 2019.08.08 08:48기사원문
대신증권은 8일 이수그룹의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에 대해 주력제품 'LAB(연성알킬벤젠)'를 앞세워 위축된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양호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탁세제 원료인 이수화학의 주력제품 LAB가 생필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와 무관히 2020년까지 구조적 수급 개선 구간에 돌입했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5월 일본의 JX가 8만t 규모의 설비를 폐쇄하는 등 한층 타이트해진 수급과 함께 이수화학은 시황 부진에도 ‘나홀로 호황’을 맞았다”며 “주력인 화학부문이 LAB 스프레드 상승과 전분기 고가 원료의 투입, 재고 손실에 따른 일회성 비용 소멸 등에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이수화학은 화학 및 건설 부문의 이익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8% 증가할 전망”이라며 “반면 현재 주가는 절대 저평가 상태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전년과 동일한 DPS(주당배당금)인 400원을 가정해도 배당 수익률이 4.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수화학은 지난 7일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3억원, 당기순이익이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3%, 572.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