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8월까지 126개 대형건물 5G 인빌딩 커버리지 확보

      2019.08.08 15:04   수정 : 2019.08.08 15:04기사원문
KT가 이달 말까지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위한 126개 대형 건물 인빌딩 커버리지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다.


KT는 8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5G 인빌딩 인프라 구축 설명회를 열었다. 김포공항은 KT의 5G 인빌딩 구축이 완료된 장소다.

KT는 지난 6월부터 5G 인빌딩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지상 기지국에서 5G 전파를 쏘더라도 전파 감쇄 영향으로 대형건물 내에는 커버리지 음영 지역이 발생한다. 따라서 건물 내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서는 별도의 인빌딩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김상욱 KT 네트워크부문 무선엑세스망설계팀장은 "건물 내부 5G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서는 별도의 장비와 인프라 장비를 구축해야 한다"며 "창가는에서는 밖의 신호가 잡히지만 건물 안쪽은 서비스가 안돼 별도의 장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는 KTX 주요 역사, 김포공항 등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대형 건물 내에서도 5G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인빌딩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126개 대형 건물이 대상으로 현재까지 구축이 완료된 곳은 60개다. 세부적으로 KTX 역사 10개, 공항 4개, 대형쇼핑몰 35개 등이 포함된다. 김 팀장은 "8월말까지 나머지 66개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며 "하반기까지 이마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해서 더 많이 숫자로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5G 인빌딩 구축에 앞서 지난해 2월부터 국내 중소 협력사와 5G 인빌딩 중계기 장비를 준비해 왔다. 약 10개월의 기간을 거쳐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5G 인빌딩 중계기 장비 개발을 완료했으며, 중소 협력사·주장비 개발사와 함께 철저한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 전 커버리지 시뮬레이션과 설계 튜닝을 통해 최적의 커버리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김 팀장은 "인빌딩 설계는 설계하는대로 바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 툴이 있다"며 "커버리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안테나나 장비를 더 달거나 튜닝을 한다"고 했다.

KT는 올 하반기 인빌딩 커버리지를 더욱 빠르게 확대해 연말까지 약 1000개 국소에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하철 내 5G 서비스 제공도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 공조를 통해 가속화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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