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야산서 숨진 채 발견
2019.08.08 16:29
수정 : 2019.08.08 16:29기사원문
최학철(66) 전 경주시의회 의장이 경북 경주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8일 오전 8시께 경주시 안강읍의 야산에서 숨진 최 전 의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소는 최 전 의장의 선친 산소와 인접한 곳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께 최 전 의장의 가족들은 ‘전날 평소처럼 집을 나간 뒤 연락이 안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색 끝에 숨진 최 전 의장을 발견했다.
최 전 의장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전 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 전 의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경주시의원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경북도의원으로 재직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무소속으로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으며 이어 2018년 경주시장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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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