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법원경매 진행 1만2128건… 3년래 최대

      2019.08.08 17:21   수정 : 2019.08.08 17:21기사원문
7월 법원경매 진행건수가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등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4년반만에 최대였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19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총1만2128건을 기록했다.

1만2000건을 돌파한 건 2016년 5월(1만2132건) 이후 처음이다.

이 중 412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 평균 응찰자수는 3.9명으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72.4%를 기록했다.

7월 진행건수는 2016년 5월(1만2132건)이후 처음으로 1만2000건을 돌파했다. 주거시설은 전월 대비 13.5% 증가한 5623건으로 2014년 12월(6484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도 전월 대비 22.4%증가한 2099건, 토지는 9.7% 늘어난 3962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진행건수 증가세를 보인 곳은 인천(328건)과 부산(317건)으로 전월 대비 300건 이상 증가했다. 이어 충남(250건)과 전북(219건)도 200건 이상의 진행건수를 기록하면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일평균 진행건수'가 올해 3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500건 이상 유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7월의 경우 전국 법원의 입찰 진행 일수는 23일로 하루 평균 527건의 경매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증가한 주요 원인은 신규 경매물건 유입 증가 속 낮은 낙찰률 때문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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