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말복’ 무더위.. 제주∙남부 태풍 ‘레끼마’ 영향권

      2019.08.11 10:18   수정 : 2019.08.11 10:18기사원문

전국적으로 ‘말복(末伏)’을 맞아 찜통 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 등 일부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보됐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7∼35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이 35도, 인천 35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등으로 매우 덥겠다.



한편 제주도와 전남 등 일부 지역은 태풍 레끼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은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비는 저녁 시간대에 서울, 경기도, 충남, 전북, 경남 서부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12일까지, 서해5도 지역에는 13일까지 총 50∼150㎜의 비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 남부와 산지 일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250㎜에 달하는 비가 올 가능성도 점쳐졌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도서 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라며 “피해가 없도록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레끼마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상하이 북북서쪽 약 270km 부근 육상에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48시간 이내에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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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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