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단 조성..향후 국내 기업 진출 기회 연다

      2019.08.11 11:26   수정 : 2019.08.11 11:26기사원문

LH는 지난 9일 베트남에서 흥이엔성 경제협력 산업단지 '예비 시행약정서' 와 하노이 코비 사회주택 '사업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흥이엔성 경제 산단 예비 시행약정서는 베트남 현지 디벨로퍼인 에코파크(Ecopark)사의 자최사인 TDH 에코랜드와 체결했다. 에코파크사는 흥이엔성 인근 150만평 규모의 친환경 신도시인 '에코파크'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회사다.



흥이엔성 경협산단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측 약 30km 지점에 위치힌다. 분당신도시 1.5배 규모인 흥이엔성 리트엉켓 산업도시 내에 건설되며 추정 사업비는 720억원, 면적은 1.4k㎡(약 140ha) 규모다. 경협산단 배후에는 삼성, LG 등 한국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있다.

LH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베트남에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수주 제고는 물론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흥이엔성 정부는 이 지역 다른 곳에 국내 교육기관 유치 등 교육협력형 모델을 구축해 달라고 LH측에 요청하기도 했다.


더불어 LH는 에코파크사 및 TDH 에코플레이스사와 체결한 하노이 코비사회주택 '사업협력 합의각서'를 통해 베트남 사회주택 개발 사업에도 사업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사회주택은 공무원, 군인, 산단근로자, 저소득층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히난 공공분양 임대주택이다. 약 60만㎡ 규모로 약 3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산업단지와 사회주택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만큼 이 모델을 베트남 타 지역 뿐만 아니라 해외 다른 도시에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신도시 개발 및 스마트시티 등 여러 분야로 확장 연계해 베트남의 경제발전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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