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수도권 문화힐링 명소 ‘부각’

      2019.08.11 13:35   수정 : 2019.08.11 13:35기사원문


[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이 불볕더위 속 힐링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종이충격전은 개막 1개월만에 1만5000명을 동원했고, 동네방네예술가 프로그램은 지역작가와 청소년에게 문화예술 향유권을 지원해 눈길을 모았다. 총 4회에 걸쳐 미술관 음악회도 예정돼 지역주민은 물론 수도권 문화동호인 사이에 여름철 문화 힐링 요람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양평군립미술관 여름프로젝트 종이충격전에 관람객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7월19일 개막한 이번 전시에는 벌써 1만5000명이 다녀갔다. 일평균 950명의 관람객이 몰려든 셈이다.

종이충격전은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종이예술작가 43명이 초대됐으며 친환경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종이가 가진 물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이 상상을 초월한 종이창작의 무한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9월1일까지 진행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전시 기간 중 미술관 음악회도 개최한다. 기타(guitar) 공연으로 진행되는 미술관 음악회는 13일, 15일, 17일, 18일 오후 2시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기타에 대한 이야기와 및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양평군립미술관은 3일 군립미술관 야외광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9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동네방네예술가’ 사업의 일환인 ‘미술관 해프닝(내가 꿈꾸는 양평마을)’을 진행했다.


미술관 해프닝은 지도강사들과 10명의 학생이 10개 마을을 조직해 작품을 공동 구상하고 설치하는 협업 프로젝트이다.
지역작가인 지도강사에게는 마을이장이란 닉네임을 주어 친근감을 이끌어냈으며, 학생은 마을주민이 되어 각 마을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동 설치작품을 창작했다. 미술관 해프닝을 통해 설치된 작품은 11일까지 군립미술관 야외광장에 전시된다.


류민자 양평군립미술관장은 11일 “앞으로도 양질의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군민이 미술관을 소통의 장으로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행복한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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