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노동자 직업복귀율 65%로 높아졌다

      2019.08.11 19:55   수정 : 2019.08.11 19:55기사원문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노동자 재취업 특화서비스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노동자가 꾸준히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이 산재 노동자의 재취업서비스 제공건수는 776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7.35%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맞춤형 재취업서비스 제공으로 직업복귀자수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5297명(2만6276명 → 3만1573명) 늘었으며, 직업복귀율도 3.45%포인트(61.58% → 65.03%) 늘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산재노동자의 80% 정도가 40대 이상의 중장년이고 산재 장해로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전문화된 재활지원팀에서 맞춤형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근로복지공단은 6개 지역본부와 원주·수원지사 등 8개 권역별 재활지원팀에 취업 전문가를 배치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재활지원팀은 32개 민간 취업전문기관과의 고용서비스 민간위탁사업과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취업성공 패키지, 건설근로자 공제회와 업무 협약으로 건설근로자 취업지원 등의 연계서비스와 워크넷을 통한 구인구직등록, 취업설명회 개최 등 직접 서비스로 대상별 맞춤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재 장해로 인해 원직무를 수행할 수 없어 직무 변경이나 직업능력 개발이 필요한 산재장해인에게 직업훈련비용과 수당을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현재 8개 재활지원팀을 확대 운영하고, 산재노동자 인턴고용제를 통한 사업주 지원 및 산재노동자에게는 취업성공 인센티브 지원 등 신규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재노동자에게 최적의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재활지원팀을 중심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활서비스를 더욱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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