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홍콩 크루즈 성장시장 잡아라" 세일즈콜

      2019.08.12 13:53   수정 : 2019.08.12 13:53기사원문


부산시가 대만에 이어 홍콩 크루즈 성장시장과 손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3~14일 홍콩 주요 선사 겐팅홍콩과 홍콩관광청, 크루즈 터미널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일즈콜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의존도를 해소하고 한·일 정세에 따라 불안정한 관광시장을 벗어나 안정적인 크루즈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등 부산의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다.



홍콩은 중국, 싱가포르, 대만에 이어 아시아 지역 포트콜(Port-Call)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홍콩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는 2018년 68항차였으나 매년 늘어날 전망을 보이는 성장 시장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세일즈콜을 통해 홍콩 출발 크루즈를 유치하고 부산과 홍콩 간 신규 항로를 협의할 예정이다.

모항 크루즈 도시 부산의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마케팅인'F4 마케팅'을 적용할 예정이다.
F4란 계절별 꽃(Flower), 미식(Food)과 축제(Festival), 예술(Find Art)을 말한다. 이 4가지 매력을 통해 기항지 부산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홍콩 현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부산만의 체험형 기항관광 상품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홍콩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다양한 크루즈 상품들을 접목, 올 하반기 일본시장 외에도 홍콩 등 아시아 국가 대상으로 다변화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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